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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비 없는 이별 ㅡ 녹색지대

눈님* 2009. 5. 25. 19:03

준비 없는 이별 ㅡ 녹색지대
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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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봉화마을로 운구

    되는 과정에서 한 남자가 관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.

    이 사진은 '노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'라는 제목으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빠르게 퍼졌다.

    뒷모습만을 보고 노 전 대통령 생전 그의 전용차를 운전했던 이로 오인한 것.

    필명 'cherry'는 "운전기사분이 노 전 대통령과 많은 부분을 함께 했는데 정말 슬플 것 같다"며

    "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하는 모습이 눈물겹다"고 피력했다.

    또 다른 네티즌도 "저 기사의 90도 인사가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"라며

    "한없이 슬프게 보이는 사진이다"고 글을 올렸다.

    하지만 25일 양산 부산대병원에 확인 결과 이 남자는 노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가 아니라

    운구차를 운전하는 사람이었다.

    사진은 이 운전사가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운구하기 전 예의를 갖춰 깍듯하게 인사하는 장면이었다.

     병원 관계자는 "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운구차로 옮겨질 때 그 앞에서 허리를 굽혀

     인사하고 있는 사람은 운구차 운전사다"며

    "보통 장례식장에서 운구차로 시신이 옮겨질 때 운전사들은 관 앞에서

     그렇게 인사하며 마지막 가시는 길을 애도한다"고 말했다.


 

음악소리나는마을  



       준비 없는 이별ㅡ녹색지대

 

      지난 시간 내 곁에서 머물러 행복했던 시간들이

      고맙다고 다시 또 살게 되도 당신을 만나겠다고.

       아.. 그 말 해야 할텐데.

       떠나는 그대라도 편하게 보내줘야 할텐데.

       눈을 감아 지워질 수 있다면 잠이 들면 그만인데.

       보고플 땐 어떡해야 하는지 오는 밤이 두려워져

       아.. 그댈 보낸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

       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..

       하루만 오늘도 하루만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.

        안 돼.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 널 그냥 볼 수는 없어.

       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~~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