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봉화마을로 운구
되는 과정에서 한 남자가 관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.
이 사진은 '노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'라는 제목으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빠르게 퍼졌다.
뒷모습만을 보고 노 전 대통령 생전 그의 전용차를 운전했던 이로 오인한 것.
필명 'cherry'는 "운전기사분이 노 전 대통령과 많은 부분을 함께 했는데 정말 슬플 것 같다"며
"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하는 모습이 눈물겹다"고 피력했다.
또 다른 네티즌도 "저 기사의 90도 인사가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"라며
"한없이 슬프게 보이는 사진이다"고 글을 올렸다.
하지만 25일 양산 부산대병원에 확인 결과 이 남자는 노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가 아니라
운구차를 운전하는 사람이었다.
사진은 이 운전사가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운구하기 전 예의를 갖춰 깍듯하게 인사하는 장면이었다.
병원 관계자는 "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관이 운구차로 옮겨질 때 그 앞에서 허리를 굽혀
인사하고 있는 사람은 운구차 운전사다"며
"보통 장례식장에서 운구차로 시신이 옮겨질 때 운전사들은 관 앞에서
그렇게 인사하며 마지막 가시는 길을 애도한다"고 말했다.
음악소리나는마을 |
준비 없는 이별ㅡ녹색지대
지난 시간 내 곁에서 머물러 행복했던 시간들이
고맙다고 다시 또 살게 되도 당신을 만나겠다고.
아.. 그 말 해야 할텐데.
떠나는 그대라도 편하게 보내줘야 할텐데.
눈을 감아 지워질 수 있다면 잠이 들면 그만인데.
보고플 땐 어떡해야 하는지 오는 밤이 두려워져
아.. 그댈 보낸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
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..
하루만 오늘도 하루만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.
안 돼.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 널 그냥 볼 수는 없어.
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~~. |